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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짧은햇님 '주사이모' 논란 시인 및 경찰 고발: 대형 유튜버의 몰락과 의료법 위반 쟁점
📌 사건 요약: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 주요 혐의: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 접수.
- 본인 시인: 176만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비의료인 '주사이모'로부터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함.
- 활동 중단: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모든 활동 중단 결정.
- 사건 쟁점: 다이어트약(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안내 및 전달 관련 정황 등 불법 의료 행위 가담 여부.
Ⅰ. 176만 구독자를 충격에 빠뜨린 '주사이모' 진료 시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방 유튜버 중 한 명인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주사이모' 논란의 당사자임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19일,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의료인인 이 모 씨로부터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중에게 신뢰와 즐거움을 주던 인기 크리에이터가 무면허 의료 행위와 연루되었다는 소식은 구독자들에게 큰 배신감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본인의 실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Ⅱ. 경찰 고발과 마약류관리법 위반이라는 중대 쟁점
이번 사건은 단순히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닌 법적 처벌의 영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입짧은햇님과 그녀의 매니저에 대해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발인 측은 언론 보도를 인용하여,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다이어트약의 복용 안내와 전달 과정에 불법적인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씨가 처방전 없이 전문 의약품이나 향정신성 물질을 제공했고, 입짧은햇님이 이를 인지한 상태에서 수수했다면 이는 마약류 관리 체계를 뒤흔든 중범죄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Ⅲ. "의사인 줄 알았다"는 해명과 가택 진료의 불법성
입짧은햇님은 해명 글에서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설령 상대방을 의사로 오인했다 하더라도,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진료와 주사 처치를 받은 행위 자체가 의료법상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의료법 제33조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가택 진료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특히 비의료인이 주사제를 지참하여 자택을 방문해 시술하는 행위는 전형적인 불법 의료 시술의 형태입니다.
Ⅳ. 활동 중단과 하차: 9년 만에 멈춘 먹방 열차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입짧은햇님은 현재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 전면 중단을 선포했습니다. 2015년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약 9년 만에 맞이한 최악의 위기입니다. 인기 유튜버로서 공인에 준하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건강 관리를 빌미로 불투명한 경로의 의료 행위에 의존했다는 점은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형 채널의 성장이 멈추면서 그녀를 믿고 광고를 진행했던 수많은 업체와 방송사 역시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Ⅴ. 연예계 불법 의료 시술 실태 점검의 계기
이번 사건은 비단 입짧은햇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연예계와 유명인들 사이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의료 이용 관행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바쁜 스케줄과 외모 관리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주사이모'나 무면허 업자를 찾는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입니다. 경찰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추가적인 가담자나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의 의료 안전망을 재점검하고,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뼈아픈 교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